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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함께한 민단 65년, 포럼 개최
강혜민 기자  |  editor@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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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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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강제병합 100년의 해를 맞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가 주최한 포럼이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조국과 함께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65년’이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포럼은 민단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한일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할 재일교포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행사였다.

일본 전 지역 민단 간부 300여명과 국내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대 정성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포럼에서 김웅기 교수는 ‘재일동포 그들은 누구인가(1주제)?’ 란 주제 발표를 통해 20여 년간 재일교포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비춰지는 재일교포의 상이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재외동포들은 본국거주대비 재외비중이 세계최대”라고 소개하고, “자발적이자 성공한 이민의 존재감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국에 대한 강한 권리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본국)에서 바라보는 재일교포는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보고 있지만, 재일교포문제를 재외동포문제 중의 하나로 파악하는 정도라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일본 국적이 없는 재일교포들은 한국에서 해외인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에서의 지방참정권 주장을 위해서라도 한국에서의 권리를 주장해야 하며 내국인(한국민)에게 존재를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의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선 정몽주 민단 사무총장은 “본국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본국과 재일동포 간 다툼이 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그동안 조용한 방법으로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조국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민단은 일본 내 단결을 다져 나가면서 본국에 대한 권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국이 민단에 대한 오해를 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일동포의 모국 투표참여 활성화 방안-민단의 역할 (2주제)’에 대한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태기 교수(호남대)는 “47만 명에 이르는 재일교포 유권자는 지리적으로나 인구밀집에 있어 미국보다 유리해 본국에 대한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선거의 공정성과 투표율 문제를 지적하며 “재외국민(해외교포)들이 제대로 선거하기 위해서는 재외선거법이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단은 재일교포들이 왜 본국의 재외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지 재일교포사회에 인식시킬 필요가 있고, 본국에 영향력을 끼칠 목적인 아닌 일본에서의 안정적 정주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진종호 중앙선관위 재외선거지도과장은 “모의재외선거시 여권이 없어 선거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권 갖기 운동을 펼쳐 줄 것”을 호소했다. 그리고 “민단의 경우 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음을 유념해 달라”고 전했다.

제3주제 발표자로 나선 임영억 교수(전남대 한상문화연구단)는 ‘청년실업자들의 일본 취업 활성화 방안-민단의 역할’에 대해 “그동안 재일교포들의 본국에 대한 기여부분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본국에 대한 홍보를 주문했다. 청년실업과 관련해서 임 교수는 “최근 한국의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있는데, 과거 재일교포들이 본국을 도왔듯이 청년실업 해소와 일본과의 무역역조 개선에 재일기업인이 노력해 줄 것”을 언급했다.

   
이날 마지막 주제 발표에 대한 토론(한국산업인력공단 김남일 국제인력 본부장)은 하토야마 전 총리의 강연이 예정돼 있어 생략됐다.

한편, 이날 저녁에 펼쳐진 리셉션에는 민단 정진단장을 비롯해, 하토야마 전 총리,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상득 의원, 김무성 의원, 이낙연 의원,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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