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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한인 당선 돌풍
강혜민 기자  |  editor@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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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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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28명중 16명이 당선돼 한인 돌풍을 일으켰다. 15명의 한인들이 대거 당선됐던 2006년 선거에 이어 또 다시 대거 당선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남가주의 경우 한인 7명 중 5명이 당선되기도 했다.

상원의원 당선자로는 LA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는 폴 신 의원(76, 워싱턴 주, 한국명 신호범)은 4선 도전에 성공했다. 폴 신 의원은 92년 아시아인 최초로 워싱턴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고 3선에 성공하면서 현재 워싱턴 주 상원 부의장을 맡고 있다.

또 2002년 미시간 주 첫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3선을 기록한 훈영 합굿(35, 정훈영) 후보는 유권자의 55%지지를 얻어 공화당의 켈 라르킨 후보 등을 만 표 차이로 누르고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폴 신 의원과 훈영 합굿 의원은 입양아출신이다.

한편, 하와이 주에서 3선에 도전한 ‘도나 메카도 김’은 74% 높은 득표율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미 하원의원 당선자로는 지난 2006년 한인 여성 최초로 미 본토 주 의회에 진출했던 민주당 메리 정 하야시(44, 정미경)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도 3선 도전에 성공했다.

미 남동부 한국계 주 하원의원으로 첫 당선된 변호사 출신 비제이 박(36, 박병진)은 조지아 주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비제이 박 당선자는 9살 때 미국으로 건어와 일리노이대 법대를 졸업한 후 조지아 주 북부지검 연방검사로 2002년부터 6년간 근무하다, 2008년부터 쉬프 하딘 법률회사의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를 해 왔다. 한인사회는 박 후보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에서는 박 당선자가 연방검사 경력과 백인 밀집지역에서의 정면승부를 통해 정계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한인 정치인으로 키우자는 여론이 일고 있으며, 지역 언론들로부터 큰 정치적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서부 워싱턴 주에서는 쇼어라인 시장을 지낸 신디 류(53, 김신희) 후보가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또 한인 이민 역사가 긴 하와이 주에서는 실비아 장 루크(한국명 장은정) 의원과 샤론 하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도 연방 상하 양원 당선자는 배출하지 못했다. 1992년 김창준 전 의원이 캘리포니아 주 3선 기록을 낸 후 아직 연방의회 진출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 밖에 시장과 시의회, 교육위원, 검사장 등 당선자도 잇달았다.
2008년 한국인 1세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직선 시장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강석희(56) 어바인 시장은 크리스토퍼 곤살레스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강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국제리더십재단으로부터 '올해의 공무원상'을 받기도 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한인 4명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밀러 오 후보가 부에나 파크 시의원직에, 스티브 황보 후보는 라팔마 시의원직에 당선됐다. 뉴저지 주 팰리세이드팍 제이슨 김 의원은 시의원 3선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한인으로는 최고위 선출직에 진출한 미셀 박(공화당)이 캘리포니아 주 조세형평위원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에 성공한 공화당 소속인 박 위원은 재선 임기를 마치면 연방 정치권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 미네소타 주에서는 주 최대 카운티인 램지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존 최 후보는 세인트 폴 검사장은 첫 한인 검사장의 타이틀을 안았다. 존 최 검사장은 세인트 폴 검사장으로 재직 시 갱 조직 소탕과 출소자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09년 국제도시변호사협회(IMLA)가 선정한 최우수 검사장에 뽑히기도 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부에나 파크 교육위원으로 헬렌 이 씨가 당선됐고,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도전한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 의장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 의장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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