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지구촌동포연대)가 주최하는 ‘제7회 재외동포NGO대회’가 오는 11월26일(금)~29일(월)까지 3박 4일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재외동포NGO 활동가, 러시아 사할린 한인활동가, 중국 조선족 동포활동가 20여명(일본 현지 동포활동가 및 연구자 제외)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재외동포NGO대회>는 각국 재외동포 NGO활동가들의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올바른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제언 및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활동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지난 6년간(제1회-3회 한국, 제4회 일본 오사카 및 교토 우토로마을, 제5회 러시아 사할린주 전역, 제6회 한국)의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희망’을 남겼다는 분석이다. 참가자들은 제6회 대회선언문을 통해 향후 대회에서 ‘절반의 희망’을 구현한다는 결의를 다진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본 행정관청의 도움 없이 피해자 스스로 세우고 20년간 운영해온 유일한 역사기념관인 교토 ‘단바망간기념관’ 재건 활동에 한일 및 각국 동포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재건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11월 27일(토) 교토 현지에서 진행되는 ‘단바망간기념관 살리기 윤도현 모금 콘서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재외동포 미래세대포럼>을 통해 각 동포사회를 이끌 젊은 세대들 간의 이해와 역사인식의 폭을 확장시켜 역사의 현장을 지키고 왜곡된 역사를 복원하기 위한 동포청년 네트워크를 구축을 꽤하고 있다.

이어서 사할린 한인 활동가들과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활동가 및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할린 한인 강제동원 및 전후 방치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역사적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묻는데 대한 실천적 네트워크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