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 ‘재외동포정책 세미나’가 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외교통상부 주최, 재외한인학회(회장 윤인진)가 주관한 이 날 세미나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GKN)' 구축을 통한 한민족 공동체 역량결집과 관련해 모국과 동포사회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교육문화, 경제, 정치 분야 3가지 관점에서 조망하는 자리였다.

문하영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윤인진 교수의 사회로 각 섹션별 2명씩 발표자로 나서 세 분야에서의 모국과 재외동포 간의 관계를 내외적인 쌍방향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의 한민족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됐다.

제1섹션인 교육문화 분야(황유복 중국민족중앙대 교수, 임채완 전남대 교수)에서는 해외에서의 재외동포 차세대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교육 발전방안과 국내에서의 재외동포 차세대의 모국수학 발전방안을 논의 됐다.

경제 분야(배광웅 오사카교육대 교수, 이진영 인하대 교수)인 제2섹션에서는 재일동포와 같은 재외동포의 모국경제에의 기여와 역할과 국내에 거주하는 조선족동포의 모국경제에의 기여와 역할이 발표됐다.

제3섹션 정치 분야(한나라당 조진형 의원, 민주당 김영진 의원, KAVC 김동석 상임이사)에서는 재외국민참정권과 같은 모국지향 정치와 KAVC(미국 한인유권자센터)의 미 연방하원의 일본군 위안부결의안 주도 등의 활동들이 거론 돼 거주국 내 정치력 신장의 모델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동포사회의 한국어-한국문화교육 발전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에는 임영상 한국외국어대 교수, 이수존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심의관, 홍성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