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제12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수상작으로 총 30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1일부터 2개월 간 △성인부문 시, 단편소설, 수필 △청소년 부문 글짓기 분야에 공모한 총 929편의 작품 중 부문별 대상(3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10명), 가작(9명) 및 장려상(6명) 등 총 30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시 부문 `훌러싱교회 아카시나무'의 장복자(미국), 단편소설 부문 ‘남의 새’의 김은련(미국), 수필 부문 `서쪽 하늘에서 달을 건지다'의 김기현(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에는 조민선(아제르바이잔)의 `사막에서 무궁화 꽃이 피게 해준 그 곳, 바쿠한글학교', 초등부 최우수상은 강시온(독일)의 ‘종이접기로 알리는 우리문화’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한글학교 특별상은 수준 있는 작품들을 다수 응모한 태국의 ‘치앙마이 한글학교’가 수상했다.

이번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응모작품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 글들을 볼 때, 이는 거주국 내에서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고 모국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응모작품의 달라진 경향에 대해 설명했다.

권영건 이사장은 ”재외동포 2-3세들의 모국어교육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재외동포문학상을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어로 마음껏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참여의 장으로 키워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을 내외동포가 공유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문학의 창”으로 묶어 올해 말 출간하여 각 국공립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재단 웹사이트(www.korean.net)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 수상 결과 <총30편(성인 18편, 청소년 12편), 한글학교 1개교>  ]

시	이 름	국 가	작품명
대 상(1명)	장복자 (예명:복영미)	미 국	훌러싱교회 아카시나무
우수상(2명)	고정숙	독 일	손 금
	송순례	미 국	흰 꽃 가로수 길의 봄 날
가 작(3명)	김승현	스위스	나도 흠뻑 눈을 맞고 싶다
	김학성	중 국	핑궈리 나무
	임의숙	미 국	바람을 다림질하다
단편소설	이 름	국 가	작품명
대 상(1명)	김은련	미 국	남의 새
우수상(2명)	박성민	캐나다	우리 식당
	임갑용	중 국	꽃게의 운명
가 작(3명)	김태영	뉴질랜드	엘리엇
	윤명도	미 국	아버지의 가출
	이유연	캐나다	블럭워쳐
수 필	이 름	국 가	작품명
대 상(1명)	김기현	뉴질랜드	서쪽하늘에서 달을 건지다
우수상(2명)	류현옥	독 일	독일사위의 제사
	주숙녀	미 국	떡 국
가 작(3명)	김가영	우즈베키스탄	어머니
	이영희	캐나다	잭! 너는 잊혀지지 않았어
	홍혜선	캐나다	다이아몬드 반지
중고등부글짓기	이 름	국 가	작품명
최우수상(1명)	조민선	아제르바이잔	사막에서 무궁화 꽃이 피게 해 준 그 곳, 바쿠한글학교
우수상(2명)	김하영	미 국	나의 영원한 동기부여
	배지훈	중 국	차집합 그리고 교집합
장려상(3명)	고재섭	페 루	한글학교, 성숙의 길
	김채빈	스위스	내 꿈은 소설가
	송의덕	아제르바이잔	나의 놀이터, 바쿠한글학교
초등부 글짓기	이름	국 가	작품명
최우수상(1명)	강시온	독 일	종이접기로 알리는 우리문화
우수상(2명)	기우석	태 국	치앙마이의 하늘바다
	박예림	파라과이	내가 사랑하는 나라 대한민국
장려상(3명)	신지원	홍 콩	태권소녀 되다
	이예라	태 국	치앙마이의 뱀들
	임혜원	일 본	내가 사는 동네
한글학교 특별상		국 가	한글학교명
		태 국	치앙마이 한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