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동 개최기관인 대구시, 경상북도, 재외동포재단은 한민족 최대의 경제비즈니스 대회가 되도록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대회도 지난해와 비슷한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식품·외식분과, 첨단산업분과, 섬유분과, 뷰티분과(추가신설)), 해외투자설명회 등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450여개의 부스가 설치될 기업전시회는 기존 ‘지역상품관’에서 참여자 편의를 고려한 ‘업종별 테마상품관’으로 변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대회관계자는 “기업전시회 신청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많아져 조기신청 마감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더 많은 기업참여와 지원을 위해서 지자체별 홍보부스를 없애고 15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하는 등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일대일비즈니스미팅의 경우, 행사 전 기업별 전화면접 등의 사전조사를 통해 꼭 필요한 업체만 미팅에 우선순위로 배정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효율성 극대화를 꽤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역중소기업체의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를 위해 120여개 부스에 섬유·안경·한방 등 지역 특화산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성과 창출을 위해 지역 350개 기업 디렉토리를 제작하여 1,500여 한상들에게 배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등 투자유치 설명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 취업·인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업종별 비즈니스세미나의 경우 대구․경북지역의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섬유분과를 추가돼 LA한인의류협회 및 대구출신 유명패션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원재료는 물론 완제품의 수출 확대도 모색된다.

한편,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500여명의 한상들이 지역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구공항, 동대구역, 김해공항에 종합안내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특급호텔 4개소에 800객실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27대를 준비하여 숙소호텔, 엑스코, 들안길, 동성로, 약정골목 등 대구시내 주요 상권지역을 순회토록 하는 등 한상기업들이 대구에 머무는 동안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도록 관광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한상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경제인은 한상넷(http://hansang.korean.net)을 통해 9월 30일까지 신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