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하원은 7월 28일 한인유권자센터(KAVC)를 ‘가장 모범적인 풀뿌리 정치참여 단체’라고 발표하고, KAVC 활동과 ‘일본군위안부결의안(H.Res. 121)’ 통과 3주년에 즈음하여 일본정부에 결의안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미 의회 기록으로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선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미 하원 역사상 KAVC의 활동사항을 미 의회 기록으로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의회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아 태평양 환경 소위원회’애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은 이 문서를 액자로 만들어 직접 KAVC를 방문해 전달했다.

이 문서의 내용은 2007년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일본군위안부결의안’이 통과된 지 3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후대들에 대한 교육을 올바로 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KAVC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청소년들이 미 의회를 방문하여 의원들에게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일본군위안부결의안’요구 사항을 이행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함으로써 비롯된 것이다,

또 이 문서는 미 의회 111회기에 기록이 되며,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유권자 센터의 노력을 인정하고 미 의회도 잊지 않고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기도 하다.

하원이 밝힌 성명서에는 일본이 화해의 과정과 더 나은 미래로의 창조 없이 과거를 지우는 행위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