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도쿄 카츠시카(葛飾) 지부(이덕화=李德和 지단장)의 '어린이 한글교실'은 도쿄한국학교 중등부 3학년 윤세레나 씨가 강사. 유치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5월7일부터 신학기 개강을 했다.

이 지부의 성인 대상 한국어강좌는 21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아이들 대상 클래스를 만들자는 이야기는 이 지부에서도 예전부터 나왔었다고 한다. 단지 강사의 확보가 난점이라 실현하지 못했다. 그러던 참에 올봄부터 지부 부단장으로 취임한 윤성중(尹城重) 씨의 “우리 아이에게 시켜보면 어떨는지?”라는 말 한마디가 계기가 되어 개강이 결정됐다.

현재 초등학생만 12명이 수강 등록을 하고 있다. 3명의 아이를 수강시키고 있는 30대 보호자 김현옥(金賢玉) 씨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들도) 아주 진지하게 공부하고 있다"며 세레나 씨의 수업에 감탄하고 있다.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며 지부 임원의 평판도 더없이 좋다.

세레나 씨는 초등학교부터 도쿄한국학교에 다니는 재일 3세. 한국어는 초등학교 4학년 때에 들어서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영어검정자격도 2급이다. 지도에 있어서는 한학의 담임선생으로부터 어드바이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지부 2층에서 월 3회로 매주 금요일(마지막 주 제외) 오후 6시 반부터 8시까지 실시하고 있다. 지부 단원 자녀는 무료이다. 이 밖에 성인을 대상 강좌를 화요일과 목요일에 개설하고 수시 수강접수를 받고 있다.

(재일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