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제주출신 재일교포 청년과 미얀마 난민 여성의 사랑을 그린 일본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다.

제주일보에 따르면, “NHK오사카방송국이 제작하는 드라마스페셜 ‘오사카 사랑&마음’이 제주와 오사카 등에서 촬영돼 10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드라마는 22일 시작된 제주촬영은 전체 절반분량을 차지할 전망”이며,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거주하는 재일교포 3세 대학생과 미얀마 난민 연인이 수많은 장애를 딛고 사랑을 키워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러브스토리를 신선하고 감미롭게 그려낸”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청년 아버지가 둘의 사랑을 반대하는 등 재일교포 2~3세들이 겪고 있는 정체성과 고뇌를 다룰 예정이어서 재일 교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신문은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의 말을 인용, “제주출신 재일교포가 주인공인데다 그들의 정체성을 그리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당초 제작진이 부산 등에서 촬영을 검토하다 일반 대도시여서 뜻을 접은 후 제주에서 원하던 ‘일본과 다른 도시’ 모습을 발견, 로케이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드라마 제작 관련 제주 기자회견이 27일 낮 12시 30분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사자료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