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교육중심도시의 허브를 꿈꾸는 공주시는 지난 3월 신청한 ‘공주 한민족교육특구’가 5월 19일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공주대학교와 함께 한민족 교육중심도시의 경쟁우위를 창출하고, 자질과 역량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글로벌교육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한민족교육특구로 지정돼 교육도시 위상에 날개를 단 공주시는 신관동 182번지 외 62개소 28만 1,366㎡ 면적을 교육특구로 지정하게 된다.

특히, 최근 재외동포의 수가 700만 명에 육박하고, 복수국적 허용 등에 따른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기에 공주시의 한민족교육특구 지정은 체계적인 재외동포 교육시스템에 있어서 다른 타도시보다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재외동포 교육생 등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가가치 창출도 크게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교육특구 지정으로 초․중등교육법의 특례가 적용돼 초․중․고교에 외국인 교원, 강사 임용이 허용해지고, 출입국관리법의 특례로는 외국인 체류기간 상한연장, 사증발급절차 등이 완화되는 혜택을 얻게 됐다.

공주시는 오는 2014년까지 5개년으로 435억 원을 투입하여 풍부한 역사, 문화자원, 교육도시의 명성을 활용, 해외동포 및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역학생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 등의 특화사업을 통해 한민족 교육도시로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특화사업을 위해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시설 구조 변경 등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조성에 180억 원, 재외동포, 해외입양아 및 다문화가정 등 국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운영에 140억 원,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콘텐츠 개발에 55억 원, 영어교육 집중화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공주시는 한민족 교육특구 이외에 ‘5도2촌 알밤특구’도 신규 지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공주시에는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등 2개 대학교와 함께, 10개 고등학교, 15개 중학교, 32개 초등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