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톨가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29일 열린 '2023년 한인 동포 한가위 큰 잔치'에서 특별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몽골한인회]

몽골한인회(박호선 회장)가 지난 29일 몽골 울란바토르 동부지역 서울레스토랑에서 '2023년 한인동포 한가위 큰 잔치'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몽골 남성무용단은 추석대잔치를 환영하는 의미를 담아 전통 춤을 선사했다. 이어진 특별공연에서는 톨가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의 국가인 '애국가'와 '무궁화 우리나라꽃'을 열창하면서 이국에서 추석을 맞은 재몽한인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날 오랜만에 만난 한인들은 서로 정담을 나누고 송편과 절편, 인절미 등 한국 전통 음식을 먹으며 이국에서 보내는 추석의 아련함을 달랬다.

▲ 몽골한인회 박호선 회장이 29일에 열린 '2023년 한인 동포 한가위 큰 잔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몽골한인회]

박호선 몽골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몽한인동포들께서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는 기회가 돼 반갑고 감사하다"며 "모두가 즐거운 한가위 맞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 주몽한국대사관 김종구 대사가 29일에 열린 '2023년 한인 동포 한가위 큰 잔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몽골한인회]

김종구 주몽골대사는 "이국 땅에서 한가위를 함께하는 만큼 보름달 같은 행복이 모든 동포들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과 몽골상공회의소, 한몽다문화회, 한몽외식업협회, 몽한한인선교사회가 협찬했으며 300명의 재몽골 한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