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건/ 재미칼럼니스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일, 5박 7일 일정의 미국 방문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0일 오전 워싱턴에 도착,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의원단을 이끌고 양국 의회외교 활성화와 윤석열 대통령 방미 성과에 대한 후속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 워싱턴 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을 방문하고 미국 정·관계 인사와 한인사회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김기현 대표는 워싱턴 DC에서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공화)과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민주) 등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북핵·남북관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을 주제로 안보 외교에 나선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이재영 국제위원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 김기현 당대표를 중심으로 유상범,김석기,강민국,이재영,구자근 대표단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해 헌화하는 모습. [사진 서승건]

김기현 대표 일행은 10일 오후 3시30분경 링컨 메모리얼 파크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공원을 방문하였다. 김기현 대표 일행은 한국전 참전용사비에 헌화와 희생에 감사하는 묵념을 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며 더 단단한 한미 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비 방문후 김 대표 일행은 대한제국공사관 방문과 미국 보훈요양원 한국전 참전용사 방문등 참전 군인들에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 한국전 참전재단 리처드 딘 부이사장과 주미대사관에 근무하는 이 중령,민주평통 김영호 전미주부의장,워싱턴 한인회 폴라 박 전한인회장(왼쪽부터)이 김기현 대표와 의원단 한국전 참전용사비 방문에 동참하며 리처드 딘 부이사장과 면담을 했다. [사진 서승건]

이날 한국전 참전 용사비 방문에는 한국전 참전재단 리차드 딘 부이사장과 민주평통 김영호 전 미주부의장, 워싱턴 한인회 폴라 박 전회장이 참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비 기념관에 들어서면 전쟁속에 전진하는 19인의 병사들의 모습에 관람객들의 눈을 압도하고, 검은 추모의 벽에는 2400여명 참전용사들의 얼굴이 음각되어 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의원단은 한국전 참전용사비를 방문하고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가 새겨진 연석 앞에서 기념 촬영 모습. [사진 서승건]

추모의 벽면에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연석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나라들의 명단이 있다.

집권 여당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