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3.2.8 수 17:06
재외선거, 의료보험
> 오피니언 > 칼럼
전교조가 교사명단 공개를 문제 삼는 이유는
이규철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04.2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이규철 / 재미언론인 ]


교육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 현장은 문제점투성이라는 지적이 연일 언론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현재 한국 교육의 지향점이 대학 입시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에서 인성 교육이 실종 된지는 이미 오래전이다. 이 같은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간파하고 전교조라는 단체가 내건 슬로건이 참교육이다. 한국 교육 현장의 고질적 병폐중 하나인 촌지 거부 그리고 주입식 교육을 거부하며 전인 교육을 주장했다. 출발 때의 정신과 발상자체는 상당히 참신했다.

그러나 문제는 전교조가 내세운 참교육은 명분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그동안 지향해온 전교조의 교육 목표는 어린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좌파 성향의 교육이었다는 평가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역사자체를 왜곡한 면도 있다.

일례로 한반도에 대한 적화 야욕 때문에 김일성이 일으킨 동족상잔의 6.25 전쟁에 대한 책임까지도 미국에게 전가시켰다. 심지어 6.25 전쟁을 통일을 위한 내분에 의한 통일전쟁으로 왜곡시키며 만약에 미국의 개입만 없었으면 한반도는 통일국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민족인 북한은 우리가 품어야 할 대상이며 미제는 한반도에서 축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을 담은 교육을 지난 20여년에 걸쳐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을 상대로 실시한 때문인지, 매사에 국론이 분열되는 결과를 맞이하고 있는지 모른다.

물론 6.25 전쟁 중 미군의 개입이 없었다면 현재 한반도가 분단국이 아닌 통일된 하나의 국가가 되었을 것이라는 그들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당시에 한반도가 김일성에 의해 적화통일이 되었다면 현재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통일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어떤 식의 통일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교조는 이 같은 문제를 교육 현장에서 철저하게 외면해 왔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여하튼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DJ, 노무현 정권이 10년간 한국 사회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여년에 걸친 전교조 교육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보은 차원일까? 그동안은 불법 단체로 정부의 눈치를 보며 수면 밑에서 활동하던 전교조를 DJ정권은 합법 단체로 만들어 주었다. 또 상당한 정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는 발판까지 구축해 주었다. 덕분에 전교조의 모습은 지난 정권 10년 동안 마치 물 만난 고기와도 같았다고나 할 수 있다. 그동안 음성적으로 진행하던 친북, 반미교육을 수면위로 끌어 올릴 정도였으니 말이다. 덕분에 학부모들은 전교조가 주장해온 왜곡된 참교육의 의미와 실상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하튼 현재 한국 교육 현장에는 5개의 교원 단체가 존재한다.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자유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 한국교원노동조합 그리고 문제가 되고 있는 속칭 전교조로 불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그것이다.

한나라당의 조전혁 의원이 22만 명에 달하는 5개 단체의 구성원 명단을 공개했다. 여타 단체와는 달리 전교조만이 발끈하며 법정 소송을 통한 손해 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명단 공개로 인해 자신들의 사생활이 침해되었다는 것이 이유라고 하니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라는 생각이다.

전교조는 몇몇 교사들의 친목단체가 아니다. 국가로부터 합법적인 단체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국고지원까지 받고 있다. 때문에 구성원과 활동 내역에 대해서는 국민 그리고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알 권리에 속하는 문제이다.

더구나 이제는 과거와는 달리 국가로부터 지원까지 받고 있는 합법 단체이니 법적으로도 불이익을 당할 염려는 없다. 그러나 타 단체들과는 달리 유독 전교조만이 공개된 명단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며 흥분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국민 앞에 떳떳치 못한 자신들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자신들이 강단에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설파해온 이념 교육에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이제라도 그동안 자신들이 교육현장에서 저지른 패악을 반성하고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교육자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절대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인정을 하지 않는 것이 김정일 집단의 특성이고 보면...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찾아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종로19(르메이에르 종로타운) B동 1118호 | Tel 02)2075-7141~3 | Fax 02)2075-7144
등록번호 : 아01003 | 등록일자 : 2009. 10. 24 | 발행인 : 이구홍 | 편집인 : 이구홍
개인정보취급담당자 : 최유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혜민
Copyright 2008 세계한인신문. All Rights Reserved.mail to ok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