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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대 김 나탈리야 교수, '노무현 대통령, 한국 발전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출간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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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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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대 김 나탈리야 교수.

최근 러시아에서 ‘노무현 대통령, 한국발전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모스크바대 김 나탈리야 교수이다.

이 책에는 특별한 분을 기념하는 헌정사가 기록되어 있다. 몇년 전에 작고한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 과장을 역임한 유리 바닌 교수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대표적인 1세대 한국학자로서 수많은 한국학 관련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남북한 정부 모두에게서 표창장과 훈장을 받은 역사학자이다.

저자 김 나탈리야 교수는 “너무 많은 자료를 정리했고, 노무현에 대한 한국 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영어나 러시아어 자료가 거의 없어서 주로 한국 자료를 참고했다.”며 “방대한 한국 자료 수집과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특히 한국 정치지도자들 특유의 언술과 발언의 뉘앙스를 외국학자로서 이해하는 것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의 정책과 집행에 대하여 “국내 정치개혁, 대미관계(자주권 확보), 대북관계(평화와 번영) 등 그의 대표적 정책들은 그 구상들이 한국 내에서 짧지 않은 기간동안 논의되어왔고 이미 존재했던 것들이지만 이것을 대통령으로서 실현해 내려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정치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노무현의 생전 글들 속에서 그의 주된 정책적 관심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책은 이것에 중점을 두고 분석 평가하려 노력했다.”며 “특히 여성학자로서 나는 노무현 집권기에 한국에서 여성의 활발한 정치 참여를 위한 진보적인 정책들이 실현된 것과 남녀평등권 보장을 위한 여러 정책이 법제화된 것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을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권력이 필요했던 사람이었고, 만일에 그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권력과 부만을 추구했던 사람이었다면 커다란 정치적 성취도 없었을 것이지만 비극적 서거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는 누구보다도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었다. 만일에 노무현이 러시아에 태어났다면 대통령이 되진 못했을 것이다. 책을 저술하면서 평범한 사람이 대통령도 될 수 있는 한국 정치의 역동성이 러시아학자로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후원으로 발간되었다.

저자 김 나탈리야 교수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연구소 연구원으로서 러시아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1945-1948 남한정치사’(2016년) 외 다수의 한국, 남북, 남북러 관계 논문 발표했다. 특히 ‘1945-1948 남한정치사’는 2016년에 러시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에서 ‘올해의 저서’ 2등상을 수상했다.

   
▲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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