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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kney English - 사투리 영어
코리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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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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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재 / 한민족한글학교 BOT의장

   
 

우리가 한국에서 배운 학교 영어는 주로 미국식의 영어이다. 업무관련해 만난 영국 거래처 손님들은 우리가 배우고 말하는 영어는“미국식”이라고 지적을 한 적이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는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진 것이다. 영어에도 여러가지가 있음을 알았다. 영국 London에서 살 때의 얘기이다. 집 문 밖에서 우유 배달 청년과 우리 집 사람이 소리를 높이며 말하는 소리가 잠시 들렸다. 배달된 우유 중 한 병이 모자란데 자기는 배달했으니 값을 마저 달라고 해서 이야기가 오갔단다.

우유는 Milk Float라는 나지막한 배달용 차로 가가호호에 배달하는데 드물게 집어가는“배달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 청년이 완전 Cockney 억양으로 말해서 아내가 못 알아들으니 옆집 영국 아주머니가 나와 통역(?)해 주었단다. 학교에서 Standard 미국식 영어만 배운 아내가 이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란 참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이 배달 청년은 마치 숨 넘어 가듯 목구멍에서 나오는 소리(Cockney의 대표적 특징)로 내 뱉듯 말 했는데 그 말투가 특징이 있었다.

London의 동쪽(East End)에 살던 토박이들로 주로 당시 노동자 계층이 많이 사용했던 억양이다. 그러나 서민적이며 향토색이 강한 매력이 특징으로, 들을수록 애착과 독특한 매력이 당기는 말투로 무대 드라마에도 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House에서 H를 생략해 “ous(아우스)”또는 Water에서 t를 생략해 “wo’er(워’아)”로 특히 모음을 강하게 소리를 내는 등이다. 또 흔히 들리는 말로, Day를 “다이”로 Baby를 “빠이비” 그리고 Mate를“마이-ㅌ”이라고 하는 식이다.

London 토박이 말에 의하면, Cockney 영어는 East End에 Bow Bells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한 교회가 있었는데 이교회에서 치는 종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태어나고 사는 사람들이 쓰는 일상적인 말이라고 한다. 이 종은 원래 통행금지 시간을 알려 주는 종이었다. 이들은 쓰는 단어(사투리)와 말투에 특징이 있다. 털털한 아저씨들이 즐겨 찾는 대중적 “술 집” 이라고 할 Pub에서도 곧 잘 들리는 말투이다. 억양뿐 아니라 운(韻 Rhyming)에 특징이 있어 강한 매력을 끌고 있다.

참고로, London에서는 East End(동쪽 동네)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해가 지면 West End(서쪽 동네)에서 한숨 돌린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도 그럴 것이 East End에는 세계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금융, 각종 보험, 주요 농산품거래소와 해상 운임 시장 등이 잘 발달되어 상거래 활동 등이 활발하다. 반면 West End에는 각종 Club, 음식점, Pub 등이 있어 East End의 업무에서 쌓인 하루의 긴장과 피로를 West End 풀고는 한다.

London 동부 테임즈강 가에는 여러 상선들이 드나들면서 여러가지 시장이 형성되었고, 그로 인해서 상인들과 노동자 들이 많이 거주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이 사용하는 발음은 주로 서민들이 사용하는 거친 발음이 되었다. Cockney는 단순히 발음 뿐만 아니라 그들이 편하게 사용하는 독특한 단어와 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단어 간의 운을 활용해서 자신들끼리 만의 뜻을 전달하는 소통방식을 사용하는 가운데 발전해 온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발전시킨 이 언어는 “Cockney Rhyming Slang”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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