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족 연구자 및 지식인네트워크연구회, 와세다대학교 지역·지역간 연구기구와 한국재외한인학회,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차세대 연구자 관동지역 보고회'가 지난 15일에 와세다대학교 도쿄캠퍼스 26호관 강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연구회는 2020년 10월에 열린 '일본에서의 조선족 이주와 정착 연구회'를 기점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재일본 조선족 차세대 연구자 관서 지역 보고회'에 이어 올해는 재일본 조선족 연구자를 응원하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관동 지역 보고회에서는 김설매(동경 외국어대), 문은실, 권력, 홍용일, 박환 5명의 재일본 조선족 차세대 연구자가 연구 발표를 했다.

문학, 이동, 이민, 축구, 보따리 장사, 지금까지 흘러온 조선족 역사의 일각을 다루어 연구하면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나아가서 조선족의 미래와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진심이 담긴 연구 발표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재일 조선족 차세대 연구자들의 미래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