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여수시는 2012년에 열리는 ‘제11회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실무추진단(단장 임채완)을 구성하고 유치활동에 나섰다.

전라남도 내 유관기관, 학계, 언론계, 경제ㆍ연구단체를 중심으로 11명의 추진위원을 선정했다. 이들은 2월 3일 여수시청에서 제1차 운영회의를 열고, 한상대회 유치관련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 및 평가와 유치에 따른 홍보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현재 여수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EXPO 2012)’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라남도와 협력 하에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함으로서 대내외적으로 홍보를 극대화하고, 효과를 확산하는 방안을 통해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실무추진단은 이를 위해 전남대학교 한상문화연구단을 통해 2010년 11월까지 세계한상대회 유치 홍보물 제작은 물론 제반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세미나 개최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의 사업계획을 마련한다.

임채완 추진단장은 “유치결과도 중요하지만 추진단의 유치활동 및 과정에 대한 홍보를 통해 전라남도의 세계한상대회 유치 의지를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히고, “현재 엑스포 조직위, 전라남도, 여수시로 나뉘어 진행되는 중복과 혼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통합적인 홍보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치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집중된 숙박시설의 문제가 엑스포와 연계해 어느 정도 해소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 세계한상대회는 2011년 2월에 ‘대회 유치 신성서’를 제출, 4~6월께 개최지를 결정한다. 올해 열리는 ‘제9회 세계한상대회’는 10월 19일~21일까지 3일간 대구·경북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