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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고려인사회주의 로력영웅들'드미트리 신' 선생이 사비로 소련시대 노력영웅들 기록을 찾아내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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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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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 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전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 책 표지(어업에 종사한 알렉산드라 한).

엊그제 귀한 책을 선물받았다. 드미트리 신 선생이 소련시대 '사회주의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던 고려인동포들 206명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책제목이 이른바 북한 문화어체로 쓰여져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구소련시대 전체를 통틀어 24,747명이 '영웅칭호'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인구비율로 따지면 고려인동포들이 압도적이다.

특히 유명한 김병화 선생은 2회에 걸쳐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그가 몸 담았던 북극성콜호즈는 '김병화콜호즈'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대부분이 농업부분의 성과로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특이하게도 어업분야에도 한 분이 영웅칭호를 받게 된다. 영웅칭호를 받은 사람들 중에는 16명이 여성이다. 그 중 한 명이 사할인에서 어업에 종사한 '알렉산드라 한'이다.

이 책에서 김만삼은 2차대전 중에 콜호즈에서 모아온 돈으로 탱크 3대분이나 되는 비용을 소련정부에 기증해서 스탈린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고 한다.

또 황만금이 운영하던 콜호즈는 당시 수만개에 이르던 콜호즈 중에 유일하게 외국인을 위해 개방되어 소련의 경제적 성과를 선전하는 콜호즈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책의 출간에 있어 드미트리 신은 한국측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혼자 힘으로 8년동안 각종 자료를 찾아서(각 인물들의 생애와 업적엔 모두 당시 신문 등의 근거를 밝혀 놓았음) 쉽지 않은 작업을 했다. 사비로 출판비를 마련하여 500쪽이 넘는 분량으로 그 기록을 남겼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브레즈네프 서기장이 콜호즈를 방문해 황만금 선생을 만나는 장면.
   
▲ 당시 호치민 주석이 콜호즈를 방문해 영웅칭호를 받은 황만금 선생의 부인 알렉산드라 윤 여사와 찍은 모습.
   
▲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영웅칭호를 받은 여성 '류보프 리'를 만나는 장면.
   
▲ 김병화 선생이 회의하는 장면.
   
▲ 고려인출신 노력영웅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 어업분야 여성영웅 알렉산드라 한 이 고기잡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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