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윤춘식(56) 교수가 4번째 시집 `지금 손 안에 피는 꽃'을 출간했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KORNET'은 25일 "90여 편의 시가 수록된 4번째 시집 `지금 손 안에 피는 꽃'의 출판기념회가 26일 저녁 아르헨티나 한인문인협회(회장 박영창) 주관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윤 시인은 시집 제목과 관련, "시작(詩作)의 과정이 꽃이 피는 섭리와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나의 꽃이 피기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듯 한 편의 시를 내어놓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0여년 간 멘도사와 시우다델라 원주민 선교사로 일한 그는 한인문인협회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로스 안데스 문학' 발기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학과 교수이며 라틴아메리카 선교연구원 원장인 그는 첫 번째 시집 `저녁노을에 걸린 오벨리스꼬'를 비롯해 `풀잎 속에 잉카',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 등 3권의 시집을 냈다. 그는 들소리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