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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을 한국에서 '러시안 시즌' 개최 기대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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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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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 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이 황희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양국간 문화적 대화 발전과 올해 가을 한국에서 '러시안 시즌'을 개최하는 문제를 상의했다고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G20' 문화부 장관 회의에서 러시아 언론인들에게 밝혔다.

류비모바 장관은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적 유대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비모바 장관은 또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러시아는 공동 프로젝트를 취소하지 않고 연기하거나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모습.

류비모바 장관은 이어 “한러수교 30주년은 양국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 사건에 맞추어 특별히 한러상호문화교류의해가 지정되었고 대규모 프로젝트인 ”러시안 시즌“이 준비되었다. 우리는 올 가을 이미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류비모바 장관은 현재 지금의 실제 상황에 맞추어 “러시안 시즌” 개막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녀는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대하며 유리 바슈메트가 지휘하는 '모스크바의 솔리스트' 실내악단의 공연으로 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류비모바 장관은 또한 “러시안 시즌”의 일부인 교육 프로젝트에서는 한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며 “혁신 실습 및 러시안 시즌 학교”에 세계 각국의 재능있는 영재들을 다양한 분야의 러시아 유명 문화인들에게 교육을 받도록 초청한다고 말했다.

황희 한국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물론 우리는 현재 여건에서 '러시안 시즌' 축제를 시행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한국 국민들에게 러시아 문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에 대해 논평했다.

황희 장관은 바슈메트 실내악단의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황희 장관은 한국 측이 앞으로도 러시아와 문화적 유대를 강화할 방침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황장관은 “우리 양국은 다년간 양자협력으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형태의 행사는 견고한 협력관계를 조성하는 기반을 다져준다”고 강조했다.

회담을 마치면서 류비모바 장관은 황희 장관에게 올해 11월 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제9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참가해달라고 직접 초청했다. 한국 측은 이 포럼에서 한러상호문화교류의해와 '러시안 시즌'과 관련된 인상 깊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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