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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 기대가 크다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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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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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과 친한파 정계 인사들을 후원하기 위한 모임이 LA 한인사회에서 결성됐다. LA의 한인 단체장들과 재계 인사들이 중심이 돼 지난주 준비위원회 모임를 가진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가 그것이다.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는 미국의 정치제도에서 선출직 정치인들에게 꼭 필요한 선거자금을 조직적으로 후원하기 위한 정치활동위원회(PAC) 성격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준비모임 참석자들이 각 3,000달러씩의 연회비를 현장에서 모금하고, 참여자들을 늘려 조만간 공식 출범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내 유대계는 물론, 중국계 등 소수계가 힘을 뭉친 커뮤니티 차원의 정치활동후원회는 오래전부터 존재하며 조직적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중국계를 중심으로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결집한 ‘80-20 PAC’은 대선은 물론 각 지역 선거에 이르기까지 아시아계 권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치인을 조직적으로 후원하고 투표 블록을 형성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도 현재 전국적으로 PAC의 성격을 띤 단체로 ‘미주한인정치연합’(KAPA) 등이 있다. 하지만 LA 지역의 한인 단체장들과 재계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이 같은 단체의 결성에 나섰다는 것은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다.

미주한인사회는 그동안 부단한 노력을 통해 현재 연방의회에서 4명의 한인 의원들이 한꺼번에 입성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정치력 신장을 위한 진전을 이뤄왔다. 이같은 모멘텀을 살려 더 많은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을 조직적으로 양성해 한인 정치력 신장의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닦고, 머지않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미주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에 뜻있는 많은 인사들이 동참해 앞으로 유대계의 정치후원 단체들이나 ‘80-20 팩’에 맞먹는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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