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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日 나고야 시립미술관서 다시 전시
강혜민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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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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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평화의 소녀상 [사진 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우익의 방해를 뚫고 2년 만에 다시 일본에서 전시된다.

소녀상은 6일 일본 나고야시 나카구에 있는 시립 미술관 '시민 갤러리 사카에(栄)'에서 시작된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8월 일본 아이치현 트리엔날레에서 전시됐다가 우익 단체의 항의로 중단됐던 기획을 재구성한 이번 전시회는 소녀상을 비롯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을 일으킨 히로히토(裕仁·1901∼1989 재위) 일왕이 불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 작품 '원근(遠近)을 껴안고'가 전시됐다.

앞서 아이치현 트리엔날레에서 전시됐던 소녀상은 우익 단체의 항의와 협박에다가 일본 정부도 압박을 가하면서 원래 예정됐던 전시 기간을 채우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아이치현 트리엔날레에 교부하기로 했던 정부 보조금을 일방적으로 취소했고, 일본 예술계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며 위헌 논란까지 제기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오는 9일부터는 이 전시회장과 마주보는 전시실에서 '아이치 토리카에나하레'라는 전시가 11일까지 열린다. '아이치 토리카에나하레' 전시는 2019년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소녀상 전시에 반발해 나온 것으로 사실상 위안부를 모독하는 전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전시회를 추진했으나, 우익 단체의 항의 때문에 안전상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전시회장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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