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시민참여센터(KACE)가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뉴욕주 한인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가은 영리더스 코디네이터, 김동찬 대표, 정간호 이사.

시민참여센터(KACE)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2020년 뉴욕주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본선거 기준 뉴욕주의 한인 등록 유권자는 6만702명에 달했다.

이는 2020년 10월말 KACE가 발표한 4만2136명(2019년 본선거 기준) 대비 1만8566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본선거 기준 뉴욕주의 한인 유권자 중 민주당이 3만2863명, 공화당이 7695명, 정당 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가 1만8741명이었다.

민주당 소속 한인 유권자 중 30대가 63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5512명), 20대(4867명), 60대(4792명), 50대(4427명), 70대(3817명) 순으로 나타나 한인 민주당 유권자가 비교적 젊은 층에 많다고 분석된다.

투표율은 20대가 59.6%로 가장 높았으며 40대(55.9%), 50대(55.9%), 30대(54.5%), 60대(54.5%), 70대(52.8%)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한인 여성 민주당 유권자는 1만9536명, 남성은 1만3204명이며 투표율은 여성 55.7%, 남성 51.8%로 여성 투표율이 3.9%포인트 더 높았다.

뉴욕시 한인 유권자(민주당)로 범위를 좁히면 총 2만4753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30대가 51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4165명), 60대(3573명), 20대(3346명), 50대(3033명), 70대(2983명)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20대가 61.4%로 가장 높았으며 30대(54.2%), 60대(52.4%), 40대(52%), 50대(51.9%) 순이었다.

보로별로 보면 한인 민주당 유권자 수는 퀸즈 1만4606명, 맨해튼 5087명, 브루클린 3674명, 스태튼아일랜드 733명, 브롱스 650명 순으로 퀸즈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퀸즈에서는 60대 한인 유권자가 2802명으로 가장 많았다. 투표율도 52.1%로 20대(유권자 1638명) 투표율 61.8%에 이은 두 번째로 높았다.

한편, 오는 6월 22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뉴욕시의원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 5명이 나서는 선거구 4곳(19·20·23·26선거구) 중 가장 많은 한인 유권자가 있는 곳은 19선거구(7210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