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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청년들도 미래의 인생 설계도를 잘 그려야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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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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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구 / 법무법인 안민 사무국장, 본지 회장

국내 중국동포 취업 경향과 흥미 있는 통계를 읽고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청년 10명 중 7명이 경제활동을 한다는 5월 5일자 연합뉴스 보도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

중국동포들이 대부분 놀지 않고 열심히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에 있는 중국동포들도 청년시절에 자신의 인생 설계도를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 감회를 간단히 적어본다.

이 기사는 5일 이민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청년층 중국동포 한국사회 편입과정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국적자 청년(15∼29세) 동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3.3%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동 연령대의 내국인의 참가비율은 48.4%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 원인은 중국 동포 청년들은 한국에 입국한 후 공교육에 바로 편입하지 않고 일찍 일을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연령대 대다수가 고학력을 바라고 학업 중인 내국인 청년과 달리 중국 동포 청년들은 저학력이라도 괜찮다며 돈벌이에 먼저 뛰어든다는 얘기가 된다.

따라서 이들 청년 대다수의 취업도 내국인 청년들이 선호하지 않는 산업분야, 즉 광제조업, 도소매 및 숙박업 등 취업 장벽이 낮은 분야로 진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상업 분야별로 취업경향을 보면 광제업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동포 취업자가 40.4%가 되고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 등에 취업하는 내국인 취업비율은 41.6%로 가장 높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직업별로 분포를 보면 청년 중국 동포는 기능·기계조작종사자(32.9%), 서비스·판매종사자(30.1%), 단순노무(22.1%)에 취업이 집중됐다”고 지적, 이와 반면 “내국인 청년은 관리자·전문가(29.2%)로 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서비스·판매종사자(24.1%), 사무종사자(23.6%)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며 대조를 보여줬다. .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동포가 80여만 명에 달하는데, 그중 유학을 온 중국동포 포함 청년 숫자도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내국인 청년들이 기피하는 일자리에 중국동포 청년들이 그 자리를 메워주는 것은 산업 발전의 측면에서는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중국동포 청년들 가운데서도 뛰어난 머리와 능력을 가진 이들이 많기에 좀더 높은 학력을 갖고 커리어를 쌓아 가면 더 좋은 직장이나 사업터에서 일하며 자기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가 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전도유망한 중국동포 청년들은 좀 더 멀리 내다보며 “허리띠를 조이고 신발 끈을 조여 매며 학문 연구에 매진”하면 어떨까 싶다.

반면, 능력이 떨어지고 여건이 여의치 않는 내국인 청년들도 굳이 학력 쌓기에만 목숨 걸지 말고 산업현장에 좀 더 일찍 뛰어들어 산업기술을 익히며 기능공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한마디로 말하면,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국적을 떠나 스로로 자기를 잘 알아 판단을 해서, 청년시절에 자기 인생의 미래 설계도를 그리는데 초석을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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