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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체포된 탈북자들 석방, 한국행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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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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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 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 북한 인공기 모습.

2년 전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서 체포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은 3명의 탈북자들이 형기를 마치고 석방되었다.

3명의 북한 국적 주민들은 주체 사상의 나라인 북한의 독재 체제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러시아 아무르주에서 근로계약에 다라 고용되어 일하면서 한국으로 탈북을 계획했다. 그들은 가까운 지역인 몽골에 한국 대사관이 있으며 거기서 한국 거주 권리를 부여하는 서류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2019년 3월 이들은 몽골로 출발했고 러시아와 몽골 사이의 국경을 불법으로 월경하기로 결심했다. 울란우데에서 이들은 부랴티야 공화국의 지도를 사서 여행 경로를 표시했다. 그들은 먼저 지딘스키 지역의 보치 마을까지 도착한 다음, 도보로 몽골 쪽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국경을 100미터 앞둔 지역에서 러시아 국경 수비대에 체포되었다.

이들은 울란우데 교도소에 감치되었다가 재판에서 1년 8개월의 징역형을 받고 감옥으로 옮겨졌다.

부랴티야 공화국 국민들은 이 탈북자들의 향후 운명에 대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했다. 이들의 장래와 그들에 대한 혹독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는 북한 송환여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였다. 부랴티야 공화국 주민 다수는 이들에게 망명 비자를 제공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북한에 송환되지 않고 러시아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청원하기도 했고 정치적 망명지를 제공하도록 호소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이들의 향후 방향이 순조롭게 해결되었음이 알려졌다. 부랴티야에서 유명한 법률가이며 인권운동가인 알렉산드라 먀하노바는 “처벌을 받았던 북한인들이 마침내 한국으로 출국했다. 그들은 현재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세 명의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는 일요일 “바셰 프라보(여러분의 권리)” 방송 프로그램에서 방영된다. 이 인터뷰는 1년 반 전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지금까지 방영되지 못했었다.

알렉산드라 먀하노바는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인터뷰를 방영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남성은 자유롭게 살다가 죽고 싶다고 말했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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