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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타지키스탄서 동포·고려인 대표 간담회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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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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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 땅에 사시더라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류사회에 당당히 진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수도 두샨베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및 고려인 대표와 간담회에서 "한국인이 중국인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는데 한국인의 정체성 잘 이해하면서 한국인이 타지키스탄 국민들과 친밀하게 되도록 노력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에 차주용 한인회장은 "타지키스탄 한국 교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비행기 직항로가 뚫렸으면 하는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인구도 적고 평균고도가 3000m 정도 되다 보니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지키스탄에서 한국어 배우기가 힘들다”면서 “고려인들과 타지키스탄 국민들 중에도 한국어에 관심있는 사람들 많기 때문에 한국문화원이 정식으로 열려서 한국어 교육과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직항 노선은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도 직접 언급했고 현재 큰 틀에서 합의는 됐다. 양국을 직항으로 오고가는 것이 한국의입장인데 타지크 정부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을 경유해서 가는 것을 원하고 있어서 조정 문제가 남아있다"며 "합의대로 된다면 직항노선 개설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빅토르 고려인협회장은 "타지키스탄 고려인들은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 등에 비하면 많지 않지만 타지키스탄 평화 증진과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고 이것은 라흐몬 대통령도 안다"며 "양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타지크에는 현재 170여 명의 한국 교민들과 600여 명의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박 의장은 또 이날 두샨베 외곽에위치한 한국-타지키스탄 최초의 합작공장인 LED 전등 생산공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타지키스탄 측이 건물과 토지를 제공하고 한국 중소기업이 모든 재료를 한국에서 가져와 전등을 현지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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