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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러시아 대사관 박물관 개소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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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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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 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러시아와 북한은 올해 수교 72주년을 맞이했다. 소련은 1948년 세계 최초로 북한에 세워진 사회주의 공화국을 국가로 인정했다.

그 이후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양국 관계 역사도 풍성해졌다. 그러나 알려진 대로 기억이란 많은 것을 망각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때로는 중요한 순간들이 망각에 빠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평양에 있는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이 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을 찾아내었다. 수교 72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 대사관 박물관을 개소한 것이다.

전시관은 러시아 대사관 내 영사과 건물에 설치되었다. 이 박물관에는 1957년 11월 평양에 소련 대사관이 생겨난 때부터 보관된 모든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 생활용품, 문구류, 사무기기들의 샘플이 수집 정리되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한국전 이전 시기부터 시작하여 문서들과 사진들을 수집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대사관 퇴직 직원들이 자신들이 보관하던 보물과 같은 물품들을 기꺼이 내어줌으로써 귀중한 도움을 제공했다.

현재 대사관 박물관의 소장고는 최초의 주북 소련 대사관 문에 걸려있던 현판, 외교관들에게 배급되었던 가방들과 2001-2006년까지 주북한 대사로 재임했던 러시아 연방 영웅 안드레이 카를로프의 공식 제복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점에 이른다.

박물관의 소장품에는 200여점이 넘는 희귀 사진들과 문서들이 연대순으로 배치되어 대사관 발전사와 이전 시대 외교관들의 근무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 입구 현관에는 소련 대사관 전체에 공통적으로 필수적인 특징이던 V. I. 레닌의 흉상이 있고 그 위에 소련 국기와 소련 지도자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대사관 측은 이렇게 전시한 것은 방문객들이 “그 오래전 시절의 분위기에 젖어보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대사관 박물관 개소식은 10월 12일에 개최되었다. 박물관의 최초 관람객들은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 외교관들과 직원들, 그들의 가족들이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대사관의 역사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측은 러시아 대사관 박물관의 소장고와 전시품들을 계속 발전시키고 보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가제타 온라인, 10.29 22:34 KST, 올렉 키리야노프 특파원, 평양-서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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