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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초 독립형 '상트페테르부르크 세종학당' 개소러시아 문화예술의 수도에서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전기 마련
강혜민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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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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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세종학당’개소식에서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총영사, 정천호 세종학당장을 비롯하여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최초 독립형(국외 현지기관 단독 운영) ‘상트페테르부르크 세종학당’이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의 지원 아래 문을 열었다.

이로써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는 기념적인 해에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어 확산과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총영사, 정천호 세종학당장을 비롯하여 한인회 관계자 및 세종학당 교사와 학생을 포함하여 총 5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행사에 참석했다.

10년 넘게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쳤던 ‘상트 한글학교’는 올해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세종학당’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재학생 60명, 교사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개 반으로 나뉘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세종학당에서 수업하는 모습.

러시아에는 올해 2개의 세종학당이 신설(모스크바 1개소, 상트페테르부르크 1개소)되어 총 11개의 세종학당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세종학당’은 러시아 최초로 독립형으로 운영된다. 이는 그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외부 도움없이 자생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나타내는 것이다.

참고로 세종학당은 △독립형(국외 현지운영기관 단독 운영), △연계형(국외 현지운영기관과 대한민국 재외공관을 포함한 국내운영기관이 업무협약으로 공동 운영), △협업형(세종학당재단이 한국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정지원) 등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번 세종학당 개소는 그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불었던 한류, 한국-상트페테르부르크시 간의 활발한 경제·문화 협력, 계속 늘어나고 있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한 결과로써,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현지에서의 한국어 보급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소재하고 있는‘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법인’은 금년에 200만 대 생산 돌파 기념식을 가지는 등 한-상트간 경제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세종학당’ 개소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어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습 방식도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글학교(전 세계 1,800여 개)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으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글을 교육하는 반면, 세종학당(76개국 213개)은 문체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에서 운영되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교육하는 곳으로 교사가 한국어교육 교원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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