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수주 안에 한국을 비롯한 대형 교통 허브를 보유한 나라들의 국경 개방을 허용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랴브로프 러시아 외교 장관은 5일 ‘미국-남미-러시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건설적인 협력 현안’이라는 영상 컨퍼런스에서 “러시아 입국이 허가된 국가들의 목록(目錄)이 수주 후에 확대될 것이며 거기에는 기타 국가들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몇 주가 지나면 새로운 국가들과 국경을 개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런던과 이스탄불을 포함한 대형 교통 허브들을 통해 러시아로 입국할 수 있다. 상황이 허락하는 여건에서 서울과 다른 국가들의 수도 및 허브들이 국경 개방 국가 목록에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한 모든 러시아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상당히 긍정적인 동향을 후퇴(後退)시키는 팬데믹 재유행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원일 / 모스크바대 국제관계학박사, 전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