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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재외동포 21명, '대한민국 국민' 됐다
박상영 편집위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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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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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75주년 8.15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가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박찬익, 강기운 선생 등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법무부는 지난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중국동포 14명을 포함한 총 21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수여 한다고 밝혔다.

증서를 받은 후손들은 중국 국적 외에 러시아 국적 2명, 카자흐스탄 국적 4명, 쿠바 국적 1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가교와도 같다"며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재난과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며, 미래를 준비하고 창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며 "보훈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아 한국 사람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축사 및 축하 영상 시청(축하연주 포함) △국민선서 및 국적증서 수여 △소감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됐다. 또 김원웅 광복회 회장, 보훈처 공훈관리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찬익 선생의 증손녀인 송미령씨는 "할아버지를 생전 만난 적은 없지만, 중국에서 살아갈 때도 할아버지의 나라 사랑 마음과 희생정신은 잊은 적이 없었다"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0여 년이 흐른 지금 제가 한국 땅에 와서 대한민국 국적을 받게 되니 너무도 감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수여식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해 그간의 삶을 위로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 출발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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