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14일 오전 경기도 김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 설립 10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기념조형물은 한인비행학교 개교 당시 촬영된 역사사진을 기반으로 제작됐고, 스탠더드 훈련기 1대와 10명의 학생 비행사들의 모습을 재현했다.

한인비행학교는 임시정부가 항공독립운동을 위한 조종사 양성을 목적으로 1920년 7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시에 설립한 학교이다.

제막식에는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역대 공군 참모총장과 6·25전쟁 출격 조종사, 노백린 장군·박희성 참위 유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원 총장은 기념사에서 "한인비핵학교는 대한민국 공군의 뿌리"라면서 "항공선각자들의 숭고한 뜻이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