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세계한상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내외동포간 비즈니스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한상대회 이틀째인 28일 재일한국상공인회의소(회장 최종태)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정주현)간의 협력의정서 및 자매결연서 체결식이 열렸다.

정주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두 단체 간의 자매결연은 세계한인상공인들이 교류를 통한 경제 활성화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각 나라 상공인회의소가 같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서로 왕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서로 만나서 각 지역의 특성과 장단점을 논의하고, 세계한인들이 힘을 합쳐 한인사회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종태 회장은 “MOU체결 이야기는 4년 전부터 논의돼 온 사항인데 지난 8월에 LA를 다녀온 후 오늘 체결식을 하게 되니 결혼식을 한 느낌”이라며, “중간에 여러 회장님들의 노력으로 성사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재일교포 3~4세가 재일교포 90%를 넘는 상황에서 외국어에 밝은 3세들을 중심으로 글로벌시대 교류가 활성화되면 한인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도 파크호텔에서 이뤄진 이날 체결식에는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참관인으로 참석하였고, 최종태 회장, 정주현 회장을 비롯해 일본 및 미주 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인천, 속초, 여수, 순천 등의 지자체와 한인상공인단체간의 MOU 체결이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