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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사례를 코로나19 방역 최우수 시나리오로 선정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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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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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у на вид: бороться с вирусом предложили по сценарию Кореи и Сингапура/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온라인, 03.20 06:01 KST, 야로슬라바 코스텐코 기자, 모스크바 발)

러시아 전략 이니셔티브청은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사례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코로나19 방역에서 중국, 한국, 대만, 싱가포르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러시아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도 이와 같은 의견을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 전략 이니셔티브청은 이 분석을 토대로 우수방역 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한 이에 따른 권고를 코로나19 퇴치 협의회에 보냈다.

유리한 입장에 있는 러시아

전략 이니셔티브청은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사례를 디지털 플랫폼인 “스마트테크”에 수집했다. 이 사이트에서 코로나19로 제일 먼저 피해를 입은 중국,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이 취한 조치들을 설명했다. 스베틀라나 춥셰바 러시아 전략이니셔티브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미 모든 삶의 영역에 거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방역 사례를 자세히 연구하여 일반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하원 보건위원회 보리스 멘델레비치 위원은 “코로나19가 러시아에서 다른 나라보다 더 늦게 확산되기 시작했고 우리가 이 질병 방역을 해온 다른 다라들의 경험을 분석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는 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역사례 성공을 확진자의 수가 아닌 사망률을 기준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감소한 가장 성공적인 대처 국가는 한국이다”라면서 “한국에서는 대량의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이는 질병 조기진단 방법 중의 하나로 합병증 발병 가능성을 저하시키고 접촉자 수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시나리오

한국은 2월에 하루 1만건의 검사를 시행했고 3월에는 이미 매일 1만5천명을 검사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발생시작부터 거의 30만 건의 검사를 시행했다.

한국은 오래 동안 확진자 수로 세계 2위를 차지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정부가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고 현저히 사망률 수치를 낮추었다. 광범위한 신속 검사를 보급시킨 것 외에도 한국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일을 책임성 있게 수행했다. 확진자의 모든 동선을 디지털 정보를 통해 추적하고 이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된 사람들을 찾아내고 치료했다. 감염된 환자의 동선을 보여주는 지도가 국민들에게 공개되었다.

한국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러시아 유학생 크세니야 카르타쇼바는 “서울의 한 지역에 확진자가 나타나면, 그 지역 주민 전부에게 경고 메시지가 온다. 이 문자 메시지에는 감염된 환자가 최근 24시간 동안 다닌 동선이 다 명시되어 있다. 의료진은 감염된 환자와 동선이 겹치고 접촉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자가격리 중에 자택을 벗어난 감염 환자를 추적하는 앱이 개발되어 있다. 러시아 전략 이니셔티브청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철저한 조치의 결과로 한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은 0.9%(세계 전체는 3.4%)이다. 러시아에서 이 시나리오를 실행하려면 3개월이 필요하다.

[김원일 / 국제관계학 박사,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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