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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정치인이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에 앞장선다‘제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 정책 세미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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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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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분산되어 있는 동포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취지로 개최된 ‘재외동포 정책 세미나’가 ‘제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둘째 날인 9월 29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서울 광장동)에서 열렸다.

외교통상부(장관 유명환) 주최, 재외한인학회(회장 윤인진 교수)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한인정치인포럼에 참가한 한인정치인뿐만 아니라 관련단체 및 학회, 국제리더십학생협회(AIESEC)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정치, 경제, 사회ㆍ문화 분야 3개의 섹션(Section)과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치 분야 -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위한 한인 정치인의 역할
정치 분야 발제자로 나선 임용근 회장(미국 오리건 주 전 상원의원)은 “미국 내 한인사회의 지역감정의 골이 깊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현지 국가의 국민으로, 세계의 선민으로, 자랑스러운 한민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성곤 의원(민주당)은 “한민족문화공동체론”을 중심으로 한 모국과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혈통을 강조한‘한민족공동체’를 넘어선 다문화사회에 걸맞은‘한민족문화공동체’를 통해 혈통이 어떻든 한국어를 이해하고 한국문화를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민족문화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재외동포들이 민족정체성을 지켜 나가면서 모국과의 교류를 통해 WIN-WIN하는 전략이 자부심을 이어 나가는 길임을 표명하였다.

정치 분야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원진 의원(한나라당)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파워를 키우기 위한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조 의원은 중국 화교-화인, 인도의 인교, 이스라엘의 유태인의 역량을 소개하며, 한민족의 역량강화를 위한 정당별 재외동포정책과 재외국민 참정권 회복됨에 따라 기존의 ‘코리안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경제 분야 : 세계한상네트워크 발전 방안
경제 분야 발제자로 나선 조한철 이사장(World-OKTA)은 World OKTA(세계한인무역협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1981년 설립된 World OKTA의 활동을 소개하며 “민족주의적 색체를 띤 세계화(글로벌)된 시장에서 한인 경제인들이 모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과 한상의 이익을 창출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임채완 교수는 유태인의 기부문화와 역사에 대한 기념정신 등의 역량을 소개하며, “중국 화교는 같은 언어로, 유태인은 종교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삼고 있는데 우리 한인들은 무엇을 정체성으로 삼을 것인가?”라는 정체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임 교수는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드러난 효과와 문제점을 지적하며, ‘온-오프라인 한상네트워크’ 확대와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 방안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였다.

사회ㆍ문화 분야 : NGO 연대를 통한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의 발전
정갑수 ‘원코리아 페스티벌’실행위원장은 20여 년 동안 무국적자로 펼쳐온 ‘원코리아 페스티벌’ 운동을 소개하며 그가 지향하는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을 밝히고 유럽공동체(EURO)처럼 한국이 중매자 역할을 하는 ‘동아시아공동체’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강영식 사무총장은 NGO연대를 통한 ‘글로벌 코리아 네트워크’ 발전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이 여전히 이주동포 위주로 초점이 맞춰 있으며, 이산동포(Diaspora)에 대한 정책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민족의 역사체험 프로그램과 북한 동포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강조하고 내국민보다 재외동포들이 북한과 교류가 쉽기 때문에 북한 개방을 위한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였다.

지정토론
   
▲ 재외동포 정책세미나에 참가한 재일민단중앙본부 간부들.
지정토론자로 나선 이진영 인하대 교수는 “민족과 국민의 개념을 혼동하지 말고 잘 대처할 필요가 있다. 민족으로는 한민족이지만 국민으로는 각 나라에서 충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중국이 화교, 화인을 넘어 중화공동체를 지향하듯이 우리 또한 민족적 개념을 모아 점차 국민의 개념으로 외연을 넓혀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동포들이 주가 되는 네트워크가 되어야 하며, 정부의 동포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언급하면서 “정부의 동포에 대한 예산 부족과 정책수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며, 이산동포에 대한 정책은 없다”고 밝혔다.

임영상 외국어대 교수는 지정토론에서 문화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방안에 대한 주장을 밝혔다. 임 교수는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이 묶여지는 글로컬(Glocal)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자체의 글로컬 역할을 통해 네트워크 하는 방안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준규 재외동포영사대사는 동포관련 정책과 행사들이 정부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주도의 재외동포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재외동포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많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정부 주도로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재외동포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화교 네트워크도 오랜 세월에 걸쳐 이뤄진 것인 만큼 정부의 의도는 재외동포들의 자발적 참여로 오픈(Open)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발전방안’은 이번 정책세미나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제3회 한인정치인포럼’ 기간 동안 한인정치인들이 전체회의와 종합토론을 통해 좀 더 깊이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자료는 ‘정책ㆍ포럼 카테고리내 세미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 tebba@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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