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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귀국 사할린동포 정착실태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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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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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형욱 / 사단법인 한민족아리랑 소장 ]


Ⅰ. 머리말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사할린 한인의 역사는 일제 식민지하 많은 한인들이 사할린으로 강제징용 되어 종전 후 고국으로 귀환 하지 못한 채 사할린에 억류되면서 비롯되었다. 1937년 일제는 국가총동원법을 공포하여 1939년부터 약 150만 명의 한국인들을 모집, 관 알선, 징용형식으로 강제연행 또는 징용하였다. 이들 한국인들은 온갖 멸시와 차별을 받으면서 철도부설, 비행장 건설, 탄광 노동현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종전 후 사할린에 있었던 일본인들은 전원 일본에 귀환하였으나, 한국인들은 일본정부의 국적을 이유로 귀환거부로 우리나라에 귀환하지 못하고 사할린에서 억류하게 되었다.

사할린 한인동포 귀국의 본격적인 대두는 1988년 소련정부의 서울 올림픽참가를 계기로 사할린동포들은 1989년 소련과 한국 양국 정부가 사할린 한인의 한국방문 및 영주귀국 사업에 합의함으로써 영주귀국이 시작되었다. 한편 1994년 4월 한·일 양국정부는 사할린 귀환 동포의 정착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한국정부는 1996년 국무총리주재 재외동포 정책위원회에서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사업에 대한 대책이 마련됨에 따라 1999년 아파트 489세대와 100명 수용규모 요양원이 완공됨으로써 사할린 영주귀국이 실시되게 되었다.

현재 3천여 명이 국내거주하고 있고 내년 3월까지 약 4천여 명에 이르게 될 것이며, 이들 대부분은 고령으로 경제문제, 건강문제, 사할린에 남겨둔 가족문제, 외롭고 힘든 고국생활에 적응문제 등을 안고 있다.
그러나 영주귀국 사업이 20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사할린 한인의 생활실태와 적응에 관련된 조사는 2001년 489세대가 입주한 안산 고향마을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시설유형별 비교조사는 물론이고 체계적인 기초실태조사조차 이루어지고 않고 있다.

이처럼 사할린 영주귀국동포에 대한 우리정부의 문제는 크게 사할린 한인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관심 부족이라 할 수 있으며,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정부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우리정부가 사할린 영주귀국동포지원에 대한 법적 기준도 마련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요함으로써 정부의 책임을 지역사회에 떠넘기고 있지 않은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본 연구는 1989년 이후 고국으로 귀환한 사할린 동포의 한국 내에서의 생활실태와 만족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사할린 귀국동포의 생활실태와 귀환한 동포들이 처해있는 생활상의 문제점을 파악한다. 둘째, 사할린 영주귀국동포의 고국생활에 있어서 생활만족도를 측정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다. 셋째, 우리 사회와 국가가 이들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이며, 그리고 이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가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결국 사할린 귀국동포의 역사적 삶을 이해하고 한국생활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여 보다 안정되며,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에게는 사할린 한인에 대한 종합적 문제해결을 위해 사할린 잔류한인문제, 미래세대 교육문제, 역사청산 소송 등의 문제에 대한 지원대책과 관심을 제기하고자 하다.

2. 연구범위 및 방법

1) 조사대상
현재 사할린 영주귀국동포는 다음 표와 같이 전국 각지의 집거지역이나, 양로시설, 요양시설, 노인전문요양원 등에서 약 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영주귀국동포 중에서 가장 먼저 정착한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에서 229명, 비교적 최근(2007년)에 영주귀국 한 인천광역시 논현동 주공5단지에서 410명, 총 63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 조사도구
본 연구의 조사도구는 구조화된 질문지로서 내용은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의 상황에 맞춰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의 일반적 특성, 사할린 이주 이전의 생활, 영주귀국이전의 사할린 생활, 영주귀국 이후 한국생활관련 특성 등 이들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 현재의 만족도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에 관한 것이다.
먼저 이 설문지의 총 문항 수는 42문항이며, 사할린 동포에의 일반적 특성에 관한 9문항, 사할린 이주 이후에 관한 내용 5문항, 영주귀국 후 생활에 관한 내용 22문항, 그리고 사할린 영주귀국동포와 사할린 잔류 동포에 대한 정책적 내용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째, 일반적 특성으로는 성별, 세대간, 나이, 학력, 가족관계, 배후자 유무, 건강상태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생활만족도가 차이가 있는가.
둘째, 사할린 생활과 관련하여 거주기간, 거주지역, 생활수준에 따라 어떠한 특징이 있는가.
셋째, 귀국이후 한국생활과 관련하여, 귀국동기, 거주기간, 가족과의 교류, 이웃과 교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넷째, 향후 사할린 영주귀국동포와 사할린 잔류동포에 대해 국가가 어떠한 정책을 마련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았다.

3)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선행연구의 문헌자료와 설문조사, 그리고 개인별 심층인터뷰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설문조사기간은 2009년 6월부터 7월까지 방문면접조사를 하였다. 설문지는 설문대상이 오랫동안 사할린에서 생활하였으며 연로한 동포라는 점을 고려하여 한글판과 러시어판 두 종류로 작성하였고, 조사원 역시 한국어와 러시아어 교육을 받은 분으로 선정해 조사대상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하였다.
그리고 개별 심층인터뷰조사는 설문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사할린 동포 100명을 선정해 진행하며, 개개인의 역사적 경험을 녹취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특수한 경험과 사실을 정리하여 본 연구를 보완하고자 한다.
특히 개별심층인터뷰는 1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아직 사할린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WIN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고, 분석기법으로는 사할린 귀국동포의 일반적 특성의 분포를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통해 알아보았고, 생활만족도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분석 그리고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생활만족도의 차이를 t-test, 일원분산분석을 사용하였으며 회귀분석을 통해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분석하였다.

구 분

영 주 귀 국 (남/여)

개별

사랑의집

대창양로원

100가구임대아파트

사할린동포복지회관

안산아파트
(고향마을)

안산
요양원

1989년

 

 

 

 

 

 

 

1990년

2(1/1)

 

 

 

 

 

 

1991년

7(6/1)

 

 

 

 

 

 

1992년

15(13/2)

77(69/8)

 

 

 

 

 

1993년

2(2/0)

42(30/12)

 

 

 

 

 

1994년

8(5/3)

 

45(24/21)

 

 

 

 

1995년

2(1/1)

 

 

 

 

 

 

1996년

9(4/5)

35(14/21)

 

 

 

 

 

1997년

1(1/0)

 

25(10/15)

18(9/9)

 

 

 

1998년

6(2/4)

 

 

146(65/81)

 

 

 

1999년

 

 

15(6/9)

 

80(15/65)

 

 

2000년

 

 

1(1/0)

 

 

11회 408세대816(327/489)

 

2001년

 

 

16(2/14)

156(51/105)

6(0/6)

4(2/2)

 

2002년

 

 

 

2(1/1)

 

8(4/4)

 

2003년

 

 

7(2/5)

 

2(1/1)

2(1/1)

 

2004년

 

 

8(1/7)

 

14(4/10)

21(10/11)

 

2005년

 

 

4(2/2)

 

1(0/1)

17(8/9)

15(3/12)

2006년

 

 

 

6(3/3)

4(1/3)

21(7/14)

3(2/1)

2007년

 

 

 

 

8(2/6)

36(14/22)

 

인천 논현동 임대 아파트 입주 : 582명(199/383)

2008년

 

 

2(2)

 

10(10)

9(1/8)

 

1차 청원지역 아파트 입주 : 81명, 2차 아산지역 아파트 입주 : 104명
3차 화성지역 아파트 입주 : 103명, 4차 원주지역 아파트 입주 : 80명
5차 부산지역 아파트 입주 : 126명, 6차 김포지역 : 132명

2009년

김포지역 : 2명

합 계

52(35/17)

154(113/41)

123(50/73)

328(129/199)

125(23/102)

934(374/560)

18(5/13)

2,944

<자료출처: 대한적십자사, 2009년 8월 25일>  (2009년 7월말 현재)


Ⅱ.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징

본 연구는 지역별로 안산과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귀국동포를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거주지역, 성별, 연령, 출생지역, 학력, 이주시기, 이주지역, 이주동기, 직업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표-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항목

구분 

빈도

퍼센트

지역

안산

229

3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