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12.1 수 17:39
재외선거, 의료보험
> News Wide > 교포뉴스
러시아 명문 고등경제대 한국학과, 남북한이 하나된 설날잔치 개최
최유정 기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2.0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지난 1월 30일, 러시아 고등경제대 한국학과 대학 소속 문화원에서 한국의 전통명절 설날을 기념하여 설날잔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안드레이 카르니예프 동양학부 학장, 김 나탈리아 한국학과장, 에카테리나 포홀코보 러시아국립언어대 학장, 김동조 총영사, 김원일박사(전 모스크바한인회장)과 약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한국학과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설날잔치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안드레이 카르니예프 동양학부 학장은 인사말에서 “설날은 한국과 동아시아 여러나라에서 뜻 깊은 명절로 기념한다” 라며 “특히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고등경제대 한국학과가 한러 간에 가교역할을 더욱더 충실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 나탈리아 한국학과장

김나탈리아 한국학과장은 "설날잔치는 고등경제대 한국학과는 설립 때부터 해마다 개최해 온 유서 깊은 행사"라고 밝히며 한국의 대가족 문화가 가족간에 화합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듯이 한국학과도 교수 졸업생 재학생들이 마치 한국의 대가족처럼 함께 서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한국학과를 마치고 한국으로 진출해 한국사회 각 분야에서 맹활약중인 졸업생들도 동영상으로 한국생활을 알리며 설날축하 인사를 전해와 재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기발한 각종 장기자랑들이 약 두시간 넘게 이어졌다.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남북한 노래, 민속놀이(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가면극, 한국드라마 패러디 , 한국 역사극을 이용한 깜짝 퀴즈등 매우 다채로운 장르를 학년별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해서 공연했다.

역사극에서는 단군신화, 조선건국과 무학대사, 한글창제, 이순신과 거북선 등을 공연하면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과 발생연도 등을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빨리 답을 하곤 해서 한국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생들이 지식이 상당함을 보여주었다.

   
 

한국의 막장드라마 패러디"한국식 사랑이야기"가 관중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막장드라마의 단골소재인 사귀는 남녀의 신분차이에서 오는 갈등, 시어머니가 예비며느리에게 아들과 헤어질 것을 종용하면서 돈봉투 건네기, 예비시누이가 여주인공에게 물컵으로 얼굴에 물 뿌리기, 궁합을 보기 위해 무당을 찾아가기, 여자주인공의 급작스런 교통사고, 알고 보니 남녀주인공이 남매지간 등등…..막장 요소가 골고루 가미되어 한국드라마를 풍자하면서 관중들의 끊임없는 웃음을 유발시켰다.

행사에는 한국의 방탄소년단과 걸그룹의 노래도 여러 곡이 울려 퍼졌고 북한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고등경제대 학생들은 북한판 건전가요. “김치 깍두기”를 열창해서 관중들에게 색 다른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두 함께 북한노래 “반갑습니다”를 합창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 마무리 발언하는 김동조 총영사

한국대사관 김동조 총영사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 "고등경제대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고등경제대에서 더욱 깊이 있는 한국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대사관은 항상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혀 학생들에게 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국학과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한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은 "학생들이 매우 다양한 공연 장르를 선보여서 흥미로웠고 공연의 내용과 완성도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고 밝히며 특히 학생들이 한국뿐만아니라 북한에 관련한 공연도 함께 진행해서 러시아 학생들을 통해서 러시아 대학에서나마 남북한간에 작지만 뜻깊은 평화와 통일의 장이 열린것이 아닌가......하는 감동이 일었다면서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국제교류재단, KT&G, 모스크바프레스의 후원과 협찬으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행사 종료후에 설날음식으로 각종 떡과 과일, 과자등이 준비되어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전통먹거리를 맛보며 덕담을 주고 받는 즐거운 모습이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찾아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종로19(르메이에르 종로타운) B동 1118호 | Tel 02)2075-7141~3 | Fax 02)2075-7144
등록번호 : 아01003 | 등록일자 : 2009. 10. 24 | 발행인 : 이구홍 | 편집인 : 이구홍
개인정보취급담당자 : 최유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혜민
Copyright 2008 세계한인신문. All Rights Reserved.mail to ok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