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철 / 재미 칼럼니스트, 본지 편집위원 ]최루탄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FTA비준 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회도 눈물을 흘려야 한다.” 최루탄을 국회 본 회의장에서 터트린 민주 노동당의 김선동 의원의 말이다. &ldquo

소수계의 생존전략, 그 핵심은 ‘단합과 결집’이다. 인간 역사의 줄거리는 바로 이것을 설명한다. 아무리 소수이고 약자라 할지라도 올바른 리더십에 의해서 단합되고 결집되면 그 곳으로 부터 나오는 힘은 거의 무궁무진 하다. 힘의 열세에 의해서 패배한다 하

[ 2011.11.18. 뉴스코리아 / 최윤주 편집국장 ]12일(토)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한 리조트.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21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제(APEC) 정상회의 만찬이 한창이었다. 이 날의 만찬은 여느

[ 2011.11.18. LA중앙일보 <기자의 눈> / 장열 기획취재부 기자 ]현대판 '샤일록'은 LA에도 존재할까. 절박하게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다. 샤일록은 셰익스피어의 걸작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 2011.11.17. 한국일보 / 이대현 논설위원 ]두 개의 책장이 좌우 양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그 사이 V자 홈에도 책을 꽂을 수 있게 해놓았다. 두 책장 바깥 쪽에는 사각형 모양의 크고 작은 책장들을 쌓아 넘어지지 않게 했다. 온라

[ 2011.11.16. 경향신문 / 김호기 | 연세대 교수·사회학 ]신선하다, 훈훈하다, 역시 그답다는 말 외의 다른 표현을 찾기 어렵다. 안철수 교수의 기부가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한 것에

[ 이구홍 /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본지 발행인 ]11월 18일 도쿄 아카사카(赤坂)의 뉴오타니호텔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창립 6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60주년이 경과한 지 5년이 지난 올해에 비로소 회갑을 대신하는 뜻 깊은 기념행

[ 김원동 / 재미 칼럼니스트 ]‘정보부 남산지하실’. 어두운 시대를 상징하는 대명사, 그 곳은 악명 높았던 장소였다. 그곳 ‘정보부 남산지하실’이 자살 사고 및 신고를 접하고 통제 지휘하는 곳으로 신장 개업 한 사실이 지난주 영국 BBC방송보도에 의

[ 2011.11.16.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 김대원 칼럼니스트 ]내년 11월 6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일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그 동안 도토리 키 재기 식으로 8용(龍)이 난무하던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혼돈을 극복하고 릭 패리(Rick P

[ 김정룡 / 재한중국동포교사친목회 회장 ]1980년대 말 대한장기협회 김응술 회장이 백두산관광 차 연길에 들렀는데 그때 시가지 골목 여기저기에 조선족들이 장기판을 펼쳐 놓고 장이야, 멍이야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는 중국 땅이니 조선족도 ‘

[ 진희관 / 인제대학교 교수(통일학) ]10월 중순의 하루 한 낯선 여성이 걸어온 전화를 받았다. “옛날에 우리 아버지가 연변문공단에서 농악무를 배워줬고 연변예술학교에서도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농악무를 가르쳤다. 그런데 지금 연변에서 농악무에 관

[ 정태인 / 새사연 원장, 성공회대 겸임교수 ] 세상이 사람을 착하게 살지 못하도록 한다. ‘착한 경제학’도 마찬가지 운명인 모양이다. 또 한 주 일탈을 해서, 요즘 유행어가 된 ‘투자자-국가 강제 중재’(Investor State Dispute,

[ 김삼오 / 호주 한국일보 편집고문 ]정치 선거에는 경마나 복싱에 버금가는 흥행 요소가 꼭 들어 있다. 구경 중에 싸움만큼 재미있는 게 없다고 한다. 요즘에도 간혹 그렇지만, 과거에는 길거리에서 치고받는 싸움이 벌어지면 사람들이 뺑 둘러앉아 구경을

[ 이규철 / 재미칼럼니스트, 본지 편집위원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참정권 유권자 등록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미국 거주 재외국민참정권자의 수가 108만2천 7백 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선관위 발표대로 라면 전 세계에

[ 김동석 / 한인유권자센터(KAVC) 상임이사 ]한미자유무역협정(KORUS FTA) 이행법안이 미국 연방의회에선 통과가 되었지만, 한국에선 여의도(국회)에 막혀서 절름발이로 놓여있다. 미국에서도 그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여·야 정치인들의 타협과 협

[ 2011.11.09. 뉴욕 중앙일보 <이 아침에> / 조현용 경희대 교수·한국어교육 ]지난주에는 러시아 사할린에 다녀왔다. 사할린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 등과 마찬가지로 한국인 이주자들이 많은 곳이다. 그런

[ 2011.11.09. 경향신문 <여적> / 김철웅 논설실장 ]먹물 들어간 사람치고, ‘역사의식이 없다’란 평을 듣고 기분 나쁘지 않을 이 없다. 그 불쾌감은 ‘인간성이 안 좋다’는 평가와는 또

[ 2011.11.09. 서울신문 / 장제국 동서대 총장 ]10월 말 일본의 한 경제단체 초청을 받아 선상 특강을 하게 됐다. 부산 영도에 있는 국제크루즈선 터미널을 떠나 요코하마항에 입항하기까지 2박 3일을 선상에서 보내며 일본 경제계의 중견 간부

[ 2011.11.07. 동아일보 / 홍찬식 수석논설위원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 대회의 TV 영상에는 ‘마루한’이라는 한글 광고판이 자주 눈에 띈다. 일본 최대의 빠찡꼬 기업 마루한의 광고다. 이 회사 소유주는 재일동포 한창우 씨(8

내년 4월 11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미주지역 일부 언론에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그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재외국민참정권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 셈이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