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 정태인 새사연 원장 ]마감 한 시간 전이라는 다급한 메시지에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서 본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일본에 역전 당할 우려”가 반사적으로 떠올랐다. 반일 의식이 충만한 우리 언론이니 내일부터 대대적으로 보도할 것도 틀림없다.

[ 조선일보 / 박진배 뉴욕 FIT 교수·디자인 ]몇 해 전 서울의 한 교향악단이 카네기홀에서 연주했다. 초청 티켓을 받아 갔었는데 한국 사람이 많았다. 마치 토요일 오후 서울 강남역 주변 예식장 같았다. 공연 시작 전 무대에서는 이를 후원했던 은행

[ 한국일보 / 장영권 국가미래전략원 대표·정치학 박사 ]국가통일을 이루어야 할 두 지도자가 있다. 바로 대만(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과 지난 2월 25일 취임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다. 두 사람은 나이가 비슷하다. 마 총통은 1950년 7

[ 주간경향 / 정태인 새사연 원장 ]“하늘 아래 녹슬지 않은 것이 없다!” 2003년 봄, 나는 대통령의 동북아비서관 자격으로 국회 건교위 의원들과 버스로 휴전선을 넘었다. 여의도에서 1시간 남짓, 일산에서는 불과 30분이었다. 군인들이 동원돼 공사

[ 한겨레신문 , 장정욱 /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 교섭은 재처리와 농축의 동의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거부로, 현행 협정을 2년간 연장하여 추가 교섭을 한다는 미봉책이 도입됐다. 협정 연장은 이미 예상되고 있었던 만큼

[ 서울신문 / 이종락 도쿄특파원 ]2011년 9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전북과 세레소 오사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때 전북 응원석에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종이 플래카드가 내걸렸

[ 서울신문 / 안동환 정치부 기자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는 한 신문에 연재하는 비망록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국 대사의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1993년 부임 초 YS 예방을 앞둔 레이니 대사에게 당시 대통령 비서실이

[ 존 페퍼 / 미국 외교정책포커스 소장 ]미국의 ‘아시아 귀환’ 정책은 전혀 새로울 게 없고, 실현될 수도 없다. 그러나 이 정책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에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버락 오바마 정부는 아시아 귀환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외교정책

[ 장인철 / 한국일보 논설위원 ]영화 <풀 몬티>와 <빌리 엘리어트>는 모두 1980년대 중반 영국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의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풀 몬티>는 속어로 '홀딱 벗는다'는 뜻이다. 제철소 폐쇄로 실직한

[ The AaisN , 강성현 / 중국 섬서성 웨이난(渭南) 사범대학 교수 ]*중국 속담 속에 담긴 ‘중국인의 지혜와 처세, 그 달관의 예술’笨鸭子上不了架(뻔야즈 상부랴오찌아)“우둔한 오리는 홰에 오를 수 없다”닭은 날갯짓을

[ 재한외국인방송ㆍ한중동포신문 ]법무부는 지난 2월25일부터 국내 국가기술자격증 소지 동포에게 재외공관에서 단기일반(C-3-1) 사증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외국국적동포에 대한 업무처리 지침 일부를 개정하여 실시하고 있다.이에 따라 단순관광으

[ 한겨레신문 <칼럼> / 곽병찬 논설위원, 대기자 ]1994년 1차 북핵위기 당시 미국은 핵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식 정밀공격을 구상했다. 게리 럭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 계획을 워싱턴에 보고했다. 북한이 전면전으로 대응할 경우, 하루 만

[ 폴리뉴스 / 김근식 경남대 교수, 칼럼니스트 ]2013년 봄의 한반도 긴장은 이미 말로는 전면전 상황과 다를 게 없다. 정전협정 백지화와 남북 불가침 합의 파기를 내세워 핵타격과 워싱턴 불바다 그리고 벌초론까지 내세운 북한, 도발시 원점뿐 아니라

[ THE AsiaN / 강성현 중국 웨이난(渭南) 사범대학 교수 ]‘DMZ 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최병관(65) 선생이 수년 전 “중국인은 흙탕물 같아서 도무지 그 속내를 알 수가 없어”라고 한 말이 떠오른다. 그는 한 번도 중국을 가 본적이 없다

[ 경향신문 / 우수근 상하이 동화대 교수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내정자는 청년들의 해외 취업 및 창업을 전담할 별도 기구의 신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환영할 만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우리는 ‘글로벌’이라는 말이 생소하지 않은 시대에 살

[ 한겨레신문 <왜냐면> / 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종훈씨의 갑작스런 사퇴에 여러 말들이 오갔다. 김씨 사건은 정확한 이유가 어떻든지 간에 유능한 해외 인재를 우리나라로 영입하는 데서 고려해야 할 점

[ 경향신문 / 정희준 동아대 교수 ]안철수가 돌아오니 민주당이 예민해졌다. ‘넘버스리(No.3)’로 전락할 판이다. 민주당은 안철수의 신당 창당에 대해 ‘악마의 유혹’ ‘구태’, 심지어는 ‘변절’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충고인지 경고인지 헷갈리는데

[ 경향신문 / <사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하는 것을 지켜보며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지난달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인으로서 남은 일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한 그였다. 그런 그가 어제 “미국에서 일궈온

[ 서울신문 / 이종락 도쿄 특파원 ]드디어 봄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초록의 잎들과 꽃이 만발한 나무들의 풍경이 절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런 한가로운 상상도 잠시. 올해도 3년째 꽃샘추위로 봄이 늦는다고 한다. 수은주가 아직도 영하를 오르내리는 서

[ 미주한국일보 / 박록 주필 ]‘재정절벽’ 그 벼랑 끝에 매달린 채 새해를 맞았던 미국은 눈앞까지 닥쳐온 ‘시퀘스터’ 토네이도를 불안해하며 봄을 맞고 있다.이것이 끝도 아니다. 현행 잠정 예산안이 만료되는 한 달 후까지 의회가 요즘처럼 손 놓고 있